◀ANC▶
철길 주변에는
아무리 방음벽이 잘 설치돼 있어도
쾌적하게 생활하기가 힘듭니다만
경산의 한 마을에는
앞에는 철로가 지나고 있고
뒤로는 고속도로가 지나갈 예정이어서
고립되게 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0가구가 사는 경산시 옥곡 1동 앞 철로에는
거의 5분마다 기차가 지나 다닙니다.
방음벽도 없이 수십년을 참아왔지만
이제 주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달았습니다.
경부선 철길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마을 뒤쪽으로
2006년까지 대구-부산간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s/u)이 마을은 기찻길 때문에
이렇게 움푹 꺼져 있습니다.
마을 뒤편으로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완전히 고립된 분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서순학/마을 주민
(이것도 못참겠는데 고속도로까지...)
산 정상까지 깎아내다보니
비가 조금만 와도
마을로 토사가 밀려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을주민 뿐만 아니라
경산시민들 역시 고속도로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깎여 나가는 성암산은
경산 시가지에서 유일한
녹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INT▶이선출/경산시 정평동
(휴식공간 없어져)
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최소한 지하로 통과하도록 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