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선이 높은 파도로
전복됐습니다.

선원 9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실종됐고, 1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오전 7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대보면
1마일 해상에서 영덕군 강구항 선적 59톤급
트롤어선 보성 8호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51살 전봉천씨와 임종호씨 등
6명이 실종되고 51살 김의석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선장 45살 임귀호씨는 나무 판자를
붙잡고 2시간을 버티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ＩＮＴ▶ 임귀호 /선장
(순식간에 물이 들어와 내가 제일 나중에 나와)

사고 발생 5시간만에 구조된 또다른 생존자는 동료 선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말을 잇지
못합니다.

◀ＩＮＴ▶ 김용우 /생존자
(3명이 널판지를 붙잡고 있었는데...)

사고 어선은 어젯밤 강구항을 출발해 오징어
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다 3-4미터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U]사고 해역에는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포항해경은 기상악화로 구조헬기 투입을
중단하고 경비정 3척을 동원해 실종자들의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