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소주방 화재 4명 사상

심병철 기자 입력 2002-10-20 06:23:30 조회수 1

여관 건물에 있는 소주방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질식하는 등
4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옛 황제예식장 부근
모 여관 2층 소주방에서 불이 나
아르바이트생 20살 김모 씨와 21살 최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불이 나자 여관에 있던 손님과 업주 등
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여관주인 70살 박모 씨와
박 씨의 20살 난 아들이 연기에 질식돼
대구기독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소주방 업주 김모 씨는 영업준비를 하다가 실내에 설치한 멀티비젼 부분쪽에서 불길이 솟아 주방장과 함께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이
화장실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화장실에 있다가 불이 난 사실을 늦게 알아
미처 대피를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을 벌인
한편 소주방 업주 25살 김모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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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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