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파출소는 밤마다 취객들과 전쟁을 치르다시피합니다.
술을 마시고 와서 소리치는 건 기본이고
멱살을 잡거나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가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파출소.
싸움을 말리던 경찰관을 폭행해 잡혀온
40대 남자는 파출소에 와서도 책상을 걷어찹니다.
욕설을 퍼부으며
파출소 직원들한테 발길질을 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양쪽에서 잡아 앉히려던 의경 얼굴까지
발로 차 버립니다.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파출소로 온 30대는
옷을 올리고 문신을 보이며
오히려 경찰을 위협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파출소는 거의 날마다 술에 취한 취객들의 행패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NT▶임윤순 경사/범어3동 파출소
(남들 근무안하는 밤에 근무하고 범법자 상대하니까 일반 직장보다 힘들죠)
3교대 근무로 근무자가 5-6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3-4명이 순찰을 나가면 파출소 근무인원은 고작 2명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술에 취해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라
경찰관들은 더욱 애를 먹습니다
◀INT▶김종수 경장/범어3동 파출소
(공권력이 약하니까 근무 경찰도 위축되고 왕성한 근무, 법을 집행할 수가 없죠.)
위험수위를 넘어선 공권력 무시풍조로 경찰관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