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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 발견 현장 주변 지형조사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0-22 10:39:53 조회수 1

개구리 소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골 발견 현장과 지형이 비슷한 곳의
토양과 낙엽을 채취해
유골이 묻힌 깊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감식반을 투입해
유골 발견 현장과 지형이 비슷한 5곳에서
토양과 낙엽을 채취한 결과,
지표면에서 약 10cm 가량에 낙엽이 쌓여 있고,
40-50cm 깊이에서 지반층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골 발굴 과정에서
파 들어간 흙의 깊이와 비슷한 것으로
경찰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인위적인 매장보다는
자연적인 퇴적에 의해 묻혔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퇴적학적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조사 시기가 실종 당시와
차이가 있는 점 등을 들어
단정 짓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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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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