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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서 열린 농민 총궐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경북에서도 농민들이 아침부터 고속도로로 몰려나와 하루종일 곳곳에서 지·정체를 빚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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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 부근입니다.
오늘 오후 서울에서 열린 농민총궐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농민 차량 100여 대가 갓길에 정차해 있습니다.
농민들은 농가 부채해결을 요구하고
정부의 농정실패를 규탄하며 오전 10시부터 경부고속도로로 올라가 서울방향으로
시속 50km정도로 저속운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는 오후 5시쯤
농민들이 추풍령 휴게소에 집결할 때까지 뒷쪽으로 곳곳에서 지·정체를 반복했습니다.
다행히 농민들은 휴게소에서 간단한 집회를 마친 뒤 자발적으로 해산해 고속도로 지체는 저녁 6시를 넘기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시위에는 농민차량 700여 대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고속도로 저속운행에만 200여 대가 참여했습니다.
나머지는 각 시·군별로 경찰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진입을 막아 시위에 참여하지 못한 채 되돌아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에 대비해 경찰은
대구와 경북지역 고속도로에만
천 200여 명의 경찰을 투입했는데,
고속도로 곳곳에서 빚어진 지·정체를 제외하고는 점거 농성 등 큰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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