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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쌀쌀한 날씨속 도심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0-22 22:04:39 조회수 1

◀ANC▶
어제 경북 일부 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어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큼 다가온 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두터워졌고,
거리는 평소보다 일찍 한산해졌습니다.

밤사이 거리 표정을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예년보다 3도 가량 기온이 떨어졌던 어제
시민들은 일찍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연신 몸을 움츠렸고,
정류장 앞에 설치된 부스안으로 모였습니다.

◀INT▶조은주/대구시 동구 신천동
"버스 빨리 왔으면 좋겠다. 씻고 싶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포장마차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서
잠시나마 추위를 잊었습니다.

◀INT▶이지남/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국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

벌써부터 겨울용 점퍼를 입은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털모자를 파는 가게에도 손님들이 부쩍 늘었고,
노점상에는 겨울철에 파는
전기 난로마저 등장했습니다.

미처 든든하게 옷을 차려입지 못한 시민들은 서로 팔짱을 끼기도 했지만,
추위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INT▶배성용/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옷 더 입고 나왔으면 좋을뻔했다."

하루종일 냉랭했던 도심의 거리는
밤이 되면서 기온이 더 떨어져
평소보다 일찍 한산해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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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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