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초과근무수당 특정인에 편중

입력 2002-10-23 10:03:10 조회수 0

대구시내 일부 학교에서
초과 근무수당을 특정인이 독식하면서
다른 교사들이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교육위원회 정만진 위원에 따르면
동촌중학교의 경우 지난 해
두 명의 교사가 초과근무 수당으로
366만 원과 269만 원을 받아
초과 근무수당 예산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복현중학교의 경우 3명의 교사가
전체 예산의 91%를
독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경신중학교의 경우
전체 예산의 78%인 430만 원을
한 명의 교사가 받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는
초과근무수당 대장을 허위로 작성해
상급자와 나누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수학여행이나 야영 등 공식적인 근무에도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년에 100만 원 이상의
초과근무수당을 받는 교사들은
동부교육청과 서부교육청 관내의 경우
각각 50명이 넘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