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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 분구논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성서지구내의
구(區)청사 예정지를 사들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그동안 10년 동안 방치해 와
소유주인 토지공사로부터
해마다 매입요구를 받아왔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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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지구 내 공용청사용지 3만 9천여 제곱미터,
대구시가 지난 90년
달서구의 분구에 대비해
확보해 놓은 땅입니다.
땅 주인은 토지공사,
공용청사용지로 묶어 놓은 대구시가
10년 넘게 매입하지 않아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매입을 독촉 받아왔습니다.
경찰청에서는 최근
이곳 9,900여 제곱미터에
성서경찰서를 짓겠다고 할애 요청을 해와 대구시가 승인을 해 주면서
나머지 땅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이진근 대구시 행정관리국장
[구청사와 소방서, 보건소 등이 들어설 땅인데, 분구에도 대비하고, 사 놓으면 다른 용도로도 활용가능하고 해서 일단 매입하고자 한다]
대구시는 매입가격을 190억원으로 잡고,
내년부터 2년간 나눠 매입할 방침을 정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대구시가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조성 당시 땅값이
1제곱미터에 44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79만원이 넘어섰고
갈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U 달서구 분구 문제가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성서지구 공용청사 터
매입에 나선 것은,
일단 분구에 대비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볼 수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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