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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한 달째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0-25 15:18:12 조회수 1

◀ANC▶
성서 개구리 소년의 유골이 발견된 지
오늘로 꼭 한 달쨉니다.

경찰은 원점에서부터
재수사를 시작했지만,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의 수사 결과를
윤태호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END▶











◀VCR▶
개구리 소년의 타살 의혹은 8가집니다.

---------------CG시작-------------------
우선 현장지리에 익숙한 소년들이
마을과 고속도로가 보이는 곳에서
숨진 것은 살해됐다는 주장입니다.

게다가 유골이 발견된 장소는
수만 명의 경찰병력과 가지치기를 하던 공공근로자들이 왕래했던 곳이었습니다.

탄두와 함께 김영규 군의 옷에서
매듭이 발견됐고,
머리카락과 손, 발톱이 없는 점 등은
살해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CG끝---------------------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수사자료를 토대로
목격자와 신고자, 가지치기를 했던 사람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벌였습니다.

총기 사고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군 사격장 근무자들에게
실종 당일 사격 여부 등을 캐물었습니다.

지질과 곤충학 전문가
매듭 전문가,묘지 이장전문인에게까지
자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단서를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경북대 법의학팀의 1차 유골감정과
탄두와 옷, 토양에 대한 국과수 감정에서도
특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S/U) 11년이란 긴 세월이 흐른 뒤
앙상한 뼈만 남은 개구리 소년들.

과연 그들의 죽음이 타살인지
원인도 모른 채 미궁속으로 빠질 지 여부는
법의학적 소견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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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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