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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타살을 입증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가운데,
법의학팀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걸리면서
수사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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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현장에 있던 큰 돌의 성분을 분석해
다른 곳에서 옮겨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탄두와
김영규 군의 옷에 대해서도
혈흔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국과수 감정 결과로 볼 때,
타살을 입증할 단서가 발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외부 압력에 의한 두개골 손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두개골과 늑골 등에서 골절이 발견되면서
현미경으로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골 위치도와 기상상태,
생태계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인위적으로 매장됐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의학팀은 외국 법의학자 등
관련 전문가를 총동원할 계획이어서
최종 결과까지는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S/U) 이에 따라 경찰은 당초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쯤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장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INT▶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법의학팀 결과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개구리 소년의 수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물론
법의학팀에서도 단서를 못 찾을 경우
수사의 한계로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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