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와
전국 농민회 경북도연맹 소속 회원 천 여명은
오늘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구미역 광장 두 곳에서
대구·경북 민중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거리 행진을 하면서
2004년으로 예정된 쌀수입 개방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으로
수백만 농민이 거리로 내몰릴 처지에 놓였고, 공기업의 민영화, 정리해고 등으로
도시 서민 역시 파탄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노동계 인사들에 대한
검찰조사와 구속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사회·종교단체 등과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회원 30여 명은 국채보상공원에서
본 집회에 앞서 불법 집회를 벌이다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