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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 합격 기원하는 모정-갓바위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0-28 19:04:38 조회수 1

◀ANC▶
수능 시험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팔공산 갓바위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식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의
애틋한 발걸음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극 정성으로 기원하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

시험이 가까워오자 해마다 그랬듯이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몸을 움츠리게 하는 추운 날씨도
자식의 합격을 바라는 애틋한 모정을
막지는 못합니다.

두손을 모아 정성껏 절을 올리는
부모의 얼굴에는 간절함이 묻어 나옵니다.

수없이 되풀이하는 절이지만
힘들기는 커녕 자식 생각에
안쓰러럽기만 합니다.

◀INT▶박신화/대구시 북구 태전동
"잘 커준 것도 고마운데,
매일 늦게까지 공부하고 고생했다"

시험운에 영험하다는 말에
먼길을 마다않고
갓바위를 찾은 부모들도 많았습니다.

◀INT▶이경자/경남 합천군
"재수생인데, 동국대 한의대 붙었으면 좋겠다"

◀INT▶남상구/구미시 상모동
"욕심 부리지 말고 해 왔던 대로 했으면.."

간절한 바램이 담겨진 촛불 만큼이나
따스한 모정은 하루종일
팔공산의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S/U) 다음달 6일에 치러질 수능시험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의 기도는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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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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