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구미 오리온 전기의 파업 사태는
이번 주가 해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리온 전기 회사측은
지난 23일 희망퇴직 신청을 한 480여 명만
구조조조정하는 선에서
고용조정작업을 종료한다고 선언하고
오늘부터 작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근로자 700여 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200여 명이
작업정상화를 위해 회사에
들어가려 하고 있지만 오리온 전기 노조가 근로자들의 진입을 막고 있어 근로자끼리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희망퇴직을 비롯한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이 다음 달부터 생산품을
거래처에 공급하지 않으면 내년도 경영계획수립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노조측을 설득하고 있고 지난 25일 근로자들에게 밀린 임금과 상여금도 지급한
상태인데다가 노조측도 대화를 통해
파업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리온 전기 파업사태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해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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