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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차별화 제품으로 승부건다

심병철 기자 입력 2002-10-29 16:30:04 조회수 1

◀ANC▶
한 때 대구는 양말생산지로 유명했지만
값싼 중국제품에 밀려 요즘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특수한 섬유소재를 개발해
건강에 좋은 기능성 양말을 만드는
차별화 전략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40년 동안 양말 연구에 매달리는
외곬 삶을 살아온 김태오 사장.

김 사장은 2년 전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꽈서
열이 발생하면 섬유면이 일어나
살을 눌러주는 실을 개발해
특허를 얻었습니다.

김 사장은 이 특수실로
지압효과를 내는 양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섬유면과 살이 닿는 부분에
생긴 공간 때문에 땀이 잘 말라
무좀이나 땀냄새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사실도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 받았습니다.

◀INT▶김태오 사장/양말제조업체 사장
[무좀,땀냄새 예방에 좋다..]

이런 상품개발에 대한 자부심은
다른 국내외 유명회사의 상표를 빌리지 않고
자체 상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정공법으로 이어졌습니다.

(S/U) 이 업체는
기술력 제공과 품질관리만 맡고
대부분 생산설비는
다른 섬유업체의 것을 활용하면서
생산단가를 크게 낮췄습니다.

아직 마케팅능력이 부족해
판로를 넓히는데 한계가 많지만
양말 하나로 매년 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이나 독일에도 알려져
바이어들이 공장으로 찾아들면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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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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