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수능시험이 여드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위마저 일찍 찾아오자
학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선물코너에는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합격을 기원하는 기발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이런 상품을 찾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내의 한 문구센텁니다.

잘 찍으라는 포크, 잘 풀라는 휴지,
잘 붙으라는 파스 등을 제치고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수험생 선물은
바로 보약입니다.

진짜 보약은 아니지만
약탕기 모양 안에 엿을 넣거나
한지로 약첩처럼 포장한 엿은
수험생들이 기운 차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ＩＮＴ▶홍현주/대구시 삼덕동
(신선, 힘 더 줄 것 같아...)

(s/u)수험생을 대상으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의 매출 역시 최근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각종 한약재를 섞여 달인 탕류나
홍삼 진액 코너 등에는
학부모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하지만 보약은 최소 반 달 이상은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ＩＮＴ▶박재현/경산대학교부속대구한방병원
(우환청심환 등 먹으면 안돼...)

비싼 약보다는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인삼차나 생강차, 계피차나 꿀물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이 시기 수험생들에게는 더 좋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