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은 39번째 맞는 저축의 날입니다만
저축률이 20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가계 빚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저축의 날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저축이 미덕이라는 사회분위기는
과소비 심리에 밀려난지 오랩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여 명이 근무하는 대구시내 한 사무실입니다.
저축으로 돈을 모으려는
직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금리가 3~5%대에 머물면서
대부분 가계대출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INT▶박덕수 대리/ 대구백화점
(주변에서 집사고 차 사면 나도 따라하는 소비문화, 그리고 소득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니까 빚을 내서 생활하고 갚아가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가계 빚은 갈수록 늘어나
우리나라 한 가정의 한 해 평균 이자 부담액이
300만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축의 날을 정해두고 저축교육을 하는 학교는
이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뭅니다.
◀INT▶ 곽사영 교장 /대구 대곡중학교
(근검 절약 교육은 저축하는데서 시작되는데
학교의 저축교육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S/U]
올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사람은
천 원을 벌면 800원을 쓰고
200원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돈을 모을 수 있는 젊은 가정일수록
일단 쓰고 보자는 과소비 경향이 두드러져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