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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서변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바로 옆에
15만 4천 볼트의 고압 송전탑이
설치돼 있습니다.
최근 전자파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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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서변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아파트 건물 주위를 15만 4천 볼트의
고압 송전탑이 휘감고 있습니다.
전자파가 얼마나 흘러 나오는지
측정해 봤습니다.
송전탑과 불과 15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 6층에서
8밀리 가우스가 측정됐습니다.
S/U]아파트 8층에서 측정한 전자파 수치는
12밀리 가우스가 나옵니다.
1층에 있을 때보다 3배나 높은 수칩니다."
CG]이 아파트가 완공되면
10층에서 15층 사이가
송전탑과 가장 가까와
30밀리가우스 이상이 추정됩니다."
40밀리가우스 이상 발생하는
전자레인지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INT▶김상대 팀장/(주)펄스 부설연구소
"자계 전자파는 장애물에 관계 없이 전자파가 도달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이 때문에 전자파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걱정할 바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INT▶김동휘 기획관리실장/
한전 대구전력관리처
"변전소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는 직원들한테도
아무런 증상이 나오지 않을 만큼
별 유해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주민의 건강에 대한 배려는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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