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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협 간부 고객돈 수억원 횡령혐의 고발

입력 2002-10-30 11:16:39 조회수 0

금융감독원과 경주신협은
전무 48살 최모 씨와 직원 32살 김모 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오늘 고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고객 예금 7억 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영업정지 명령을 받고
특별검사가 시작되자 지금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경주신협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서는 한편 최 씨 등의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금감원이 46살 박모 전 신협중앙회장의 개인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서
경주 신협과 신협 중앙회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어 최 씨 등의 잠적과 연관이 있는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박 전 회장이 지난 98년부터
경주신협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투자손실과 부정자금 거래 등
부실경영과 개인비리 등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주 신협은 부도 소문으로
지난 21일 고객들의 예금 인출 사태가 이어지자
유동성 부족으로 6개월 동안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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