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재송]중앙지하상가 재개발 갈등 증폭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0-30 12:25:17 조회수 0

중앙지하상가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대구시와 상인, 시민단체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대구 경실련과 중앙지하상가
3지구 번영회 상인들은
오늘 오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와 지하상가 재개발 업체가
재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경실련과
상인들을 근거없이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구시 모 국장이
재개발 재검토를 요구해온 지하상가 3지구 번영회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가 하면,
경찰이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인과 경실련을 비방하는 글을 쓴 사람의
IP를 추적한 결과, 재개발업체의 서울 본사에서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과 3지구 번영회측은
중앙지하상가 재개발과 관련해
대구시와 재개발업체의
유착의혹에 대한 해명과 불공정 계약 시정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와 상인들은
대구시가 중앙지하상가 재개발사업을
2.28기념공원 조성사업과 묶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자
사업추진방식이 잘못됐고
임대료도 자치단체나 상인들이 재개발한
다른 지역보다 지나치게 비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