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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상당수 신용협동조합이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등
부실이 심각합니다.
이대로 두면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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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신협은 90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이 가운데 58개가 올 상반기 결산에서
적자를 냈습니다.
적자 신협 비율이 64%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INT▶ 신협 관계자
(과거에는 신협을 너무 많이 인가해주고..
대구·경북에 인가를 막 해줬다.
이쪽에서 오랫동안 집권했고 하니까..)
적자 금액도 154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신협들이
150억 원 안팎의 흑자를 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대구지역 신협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97개 신협 가운데
절반인 48개가 적자 신협으로
전체적으로 93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 금액으로 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금융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자기 자본을 모두 잠식한 부실 신협은
전국적으로 180여 개.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구·경북 지역 신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NT▶박광우 조사역
-금감원 비은행감독국-
(순자본 비율이 마이너스로 내려간 조합이 부실조합으로 볼 수 있는데 다른 데는 15%에서
20% 되는데 대구·경북은 거의 50% 차지한다.)
지역 금융가에서는 부실 신협의 환부를
빨리 도려내지 않으면
지역 금융 전체의 동반 부실을
부를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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