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장학제도를 개편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남대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가정형편을 고려해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장학제도의 원칙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성적 우수 장학금은
재학생의 2%로 제한하고
대신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중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추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학생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전체 장학금액을 줄이기 위한
학교측의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글도 실리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전체 장학금액은
현재 연간 14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오히려 늘렸다면서
학생들을 이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