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기 파업 노조원들과
회사측 근로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져
10 여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구미공단에 있는
오리온 전기 3공장에서 조업을 준비하던
회사측 근로자들이 회사 입구를
막고 파업을 하고 있는 파업 노조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노조원 10 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파업 노조원들과 조업을 원하는
근로자들은 서로 소화기를 쏘는 등
격력한 몸싸움을 벌였는데,아직
노조원 4백여명 가운데 대다수는 회사에
남아 근로자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전기의 회사측 근로자
천여명은 오늘 오후 2시 반쯤부터
버스 십여대에 나눠타고 공장에
도착해서는 파업 노조원들이 막고 있는
정문을 피해, 철망울타리를 끊고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오리온 전기는 희망퇴직 방식으로
5백 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지만,
노동조합이 구조조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가 2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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