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민주당 엇박자 지속

입력 2002-11-05 11:21:20 조회수 1

후보 단일화 논란으로
선거조직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은
대구와 경북지역 선거대책본부장을
외부인으로 영입할 예정이어서
당조직과의 불협화음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대구시지부에 따르면
박상희 대구시지부장이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제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노 후보측은 대구지역 선거대책본부장에
모 대학교수를 내정해 놓고
조직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박상희 지부장이 자리를 내놓으면
직무대행 인사를 선임하고
후보측과 협의를 거쳐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노후보측의 인선 작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노 후보측은
민주당 경북지역 선대본부장 역시
전직 자치단체장을 지냈던
인사를 내정하는 등
당보다는 후보 주변 인물들을
선거조직의 핵심 구성원으로 정함으로써
민주당 조직과의 불협화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식을 가진 '국민통합21'도
조만간 대구와 경북지역
선거대책 본부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