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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초기에는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위반이 적었습니다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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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도로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열심히 얘기를 하며
운전하고 있습니다.
전화에 정신이 팔려 다른 차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북구 유통단지 대로변,
1시간 동안 경찰의 단속에
운전자 다섯 명이 적발됐습니다.
변명도 가지각색입니다.
◀INT▶운전자
"급하게 나오다가 (핸즈프리하는 것을)깜박했습니다."
◀INT▶운전자
"전화가 갑자기 와서 전화를 끊는다고 하는데
바로 그때 걸렸습니다"
차 안에 핸즈프리가 있어도
위반하기는 마찬가집니다.
S/U]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1년 동안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했지만,
위반하는 운전자 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CG]실제로 단속 첫 달인 지난 해 11월에는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40건 밖에 단속되지 않았지만
지난 달에는 무려 6배나 많은 운전자가 단속됐습니다.
◀INT▶노인조 경사/대구 북부경찰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는 인식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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