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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와 경북지역의
103군데 시험장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별다른 사고없이 치러졌습니다.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시험을 포기한 수험생도 많았습니다.
수능시험장 표정을
윤영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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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동안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모여든
후배 학생들의 응원열기가 뜨겁습니다.
시험을 잘 치라며
단체로 큰 절을 하는 학생들,
갖가지 문구의 격문들이
수험장 주변에 내걸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수험생과 함께 나왔다가
귀가도 하지 않은 채
성원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애타는 심정은
수험생 못지 않습니다.
◀INT▶ 김성철/장애 수험생 학부모
<아들이 근이양증을 앓고 있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수능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고사장주변의 공사현장은
수험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소음을 내는 작업도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포기한 수험생도 많았습니다.
대구에서는 3만 8천 400여 명이
수능시험 원서를 냈지만
이 가운데 3.8%인 천 400여 명이,
경북에서는 원서를 낸 3만 500명가운데
6.5%인 천 800여 명이 포기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대구시 동구 강동의원에
수두로 입원중인 김모 군이
병원에 마련한 특별실에서 시험을 치는 등
4명의 학생들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또 3명의 수험생이 교통체증으로
정해진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다른 고사장에서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INT▶ 수험생
<홀가분하다, 성적이 잘 나오길 기대한다>
오늘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당장 내일부터
논술과 심층면접 준비에 들어갑니다.
MBC 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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