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안의 외국인으로서
한글 연구에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로스 킹 교수가 오늘
계명대 대학원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러시아 고려인의 언어와 문화를
주제로 한 오늘 특강에서
로스 킹 교수는
1871년 러시아 극동지역에 세워진
한국이민 지역에서
고려인들이 문화적으로 어떻게 발전되고,
구 소련에 어떻게 동화돼 갔는 지를 설명하면서
한국어 보급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로스 킹 교수는 하버드대학에서
한글 관련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과 캐나다,러시아의 대학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는 한편
캐나다에 한국어 마을을 세워 운영하는 등
외국인으로서 한글 보급운동을
열성적으로 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