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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 후계자 바다 떠난다.

김형일 기자 입력 2002-11-07 11:55:57 조회수 1

한·일 어업협정으로 조업 구역이 줄어들고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어업인 후계자들도 점차 어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어업인 후계자 정책에 따라
700명의 후계자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의 경우 당초 162명이던
어업인 후계자가 현재 125명으로 줄었고 울릉군은 지난 2천년 이후
40명이나 중도 탈락했습니다.

특히 어입인 후계자는 영어 자금 융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는데도
부도가 나거나 다른 직업을 찾는 등의 이유로 중도 탈락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으로 어획량이 줄고,
값싼 수입 수산물의 범람으로
경영난이 심해져 중도 포기하는
어업인 후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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