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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끝나면서
대구시내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입시가 시작되는 다음 달까지 한 달 동안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위권 20% 정도는
논술과 면접준비를 하지만
나머지 학생들을 위한
마땅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아
대부분 오전 수업만 하게 됩니다.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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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한결 밝은 모습입니다.
대구시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경북대학교와 수도권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과 심층면접 대비반을 운영합니다.
◀INT▶ 손진백/고 3 수험생
<학교에서 논술 준비도 하고,
학원도 나갈 생각이다.>
◀INT▶ 신화석/고 3 수험생
<여행도 가고 못했던 독서도 많이 할 생각이다>
그러나 논술을 대비하는 학생은
전체의 2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의
입시설명회에 참여하거나
현장체험학습, 금연교실 등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들 학생들이
대학입시가 시작되는 한 달여 동안
졸업 후 대학생활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INT▶ 류명환/대구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영어나 컴퓨터라든가 졸업 후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한다>
오전 수업만 하기 때문에
학생 생활지도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구시립예술단이 단체별로
다음 주부터 고 3수험생을 위한
청소년 문화교실을 계획하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들마다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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