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동기시대 돌 주걱 칼 넉점이 포항에서도 출토됐습니다.
경북 동해안에서도 처음 발굴돼 학계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항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포항공단 인근야산 9천 100여 평에 대한
발굴 조사를 벌여 온 문화재 보호재단의
문화재 조사연구단은 하키 스틱 모양의
돌 주걱칼 4점을 비롯해 고식 석검과
돌 화살촉, 돌도끼, 지석 등
청동기시대의 생활 도구류와 취락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짐승의 가죽을 벗기는 데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걱 칼은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 조양동과 강릉 포남동에서만 발견됐습니다.
이번 발굴로 청동기시대 동해안지역의 교류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INT▶배덕환/한국문화재 보호재단
[S/U]영일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청동기시대에는 주거지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분묘지로 이용됐습니다.
돌칼과 돌 도끼 등 청동기시대 유물은
산아래쪽에서 발견됐고 구릉지에서는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의 주거지와 무덤 등 60여 기가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포항 영일만주변이 청동기시대 대규모
주거지로 재확인됐으며, 취락의 이동과 동해안 다른 지역과의 관계를 캐는데 열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