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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학원에서는
학원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인사회 뺨치는
온갖 유인책을 다 동원해
파행 운영을 일삼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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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의 한 초등학교.
전 과목을 가르쳐 주는
입시학원에 다니는 학생 수가
절반 가량 됩니다.
(s/u)입시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특정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INT▶초등학생
"거의 **학원 다니구요 다른 학원 많이
안다녀요. (친구 데려가면)거기서 뭐 선물 주고 하니까요
-어떤 어떤 선물 주는데?
블레이드도 주고 장학증서도 주고요"
친구를 데리고 가면
퀵보드나 게임CD, 카메라 같은
선물을 주거나
장학증서라고 해서 한 명 데려갈 때마다
수강료를 만 원씩 할인해 줍니다.
현금이나 다름없는
상품권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초등학생
"사람들 좀 많이 데리고 가야 되요 친구들.
-그러면 얼마씩 줘?
한 오만 원, 사만 원..."
심지어 돈까지
직접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INT▶학부모
"한 명 들어오면 4만 원인가 주고 두 명
들어오면 6만원...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애 한 명 우리 누나가 받았다고 자랑하더라고
장학금 식으로..."
이 학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학원 관계자
"(경품) 주는 거 자체가 없었는데요
-할인을 해주는거는요?
할인은 장학증서라고 나가는게 있는데
그건 성적우수자들에게 나가는거 거든요
무슨 상품을 준다던가 그런 건 없습니다.
이 학원은 지난 달 말에 치러진
초등학교 수행평가 시험문제도 입수해
원생들에게 미리 풀어보게 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져 말썽을 빚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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