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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생필품 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고가상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등
소득격차로 인한 소비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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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에 보통 6, 7천만 원 하는
수입자동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대구에서 등록한 수입자동차는 376대,
지난 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 김기영 과장 / 수입차 판매업체
(판매가 200%정도 향상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
지난 달 대구에 문을 연
전국 규모의 고급 피부치료관리실은
한 번 이용하는데
최고 38만 원이나 들지만
예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 최미애 원장 / 피부치료관리 체인점
(서울과 제주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대구에는 한 달 밖에 안됐는데,예약이 밀린다.)
그러나 서민경제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은
빈 점포가 30%를 넘을 정도로
썰렁한 분위깁니다.
◀INT▶ 재래시장 상인
(외환위기 때 만큼이나 장사가 안된다고
느끼는 상인들이 대부분이다.)
대구 도심 상권의 중심인 동성로에서도
뚜렷한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김홍일 사장 / 동성로 신사복매장
(구경하는 사람은 있는데
상품 구입하는 손님은 없다.)
S/U]계층간 소득격차가 확대되면서
소득 상위 20%를 중심으로
초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재래시장을 비롯한 서민들의 주머니 경제는
극도로 위축되는 등
소비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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