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
급식과 관련한 행정의 투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가
대구시내 30군데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급식비를 인상할 때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나머지 과정은 투명하게
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대상 학교의 절반 정도가
수의계약을 하고 있었지만
계약과정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9월 아폴로 눈병이 번져
학교마다 4일에서 일주일간
등교정지를 했지만
급식비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또 대구지역 학교의 급식비는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별로
비슷하게 징수하지만
일반미의 절반 값인 정부미를
사용하는 학교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대부분의 학교가
교실에서 급식을 하고 있어
급식소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급식만족도와
영양사와 조리원의 낮은 임금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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