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어제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거짓말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해
일곱 번의 한국시리즈 정상도전 실패로 쌓였던 대구 야구팬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는데요,
관중도,선수도 기쁨의 눈물을 쏟자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김응용 감독의
눈가 역시 촉촉하게 젖고 말았다지 뭡니까요,
김 감독은 "사실 넉 점 차이 났을 때는
내일 경기 생각하고 있었어요,
내일 구상하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더군요,진 팀이기는 하지만
LG를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하면서
감격으로 목이 메인 가운데서도
상대팀을 칭찬하는 넉넉함을 보였어요.
하하하,야구는 9회말부터라더니,그 것 참!
한 치도 틀리지 않는 말이었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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