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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들이
처리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음식물 수거와 처리를 중단해 버렸습니다.
사태가 계속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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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틉니다.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갖다 버리지만
쓰레기가 가득 차 곧 넘쳐버릴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에 수거를 해야할 업체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가져가지 않는데 자꾸 모으면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쓰레기 분리수거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아파트에서는...."
S/U]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한 업쳅니다.
이 업체는 구청에
처리 비용 인상을 요구하다
결국 오늘부터 처리를 중단하는
실력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업체들은 지난 6월부터
인건비와 물가 상승을 이유로
수성구청을 제외한 7개 구·군청과
처리비용을 올리기로 합의했고,
구 조례개정까지 끝났지만 인상시켜 주지 않아
불가피하게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장명수 사장/쓰레기 처리업체
"구청에서 천 300원으로 올려주겠다고 고시까지 했는데, 대구의 한 구청이 반대한다고
우리보고 양보하라고 하면 안됩니다"
아파트 대표 연합회는 이에 대해
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며,
대구시의 처리비용 산출 용역에서도
천 170원으로 조사된 만큼
천원에서 천 300원으로 올리는 것은
터무니 없는 요금 인상이라고 주장합니다.
◀INT▶신기락 사무처장/
(사)대구시 아파트 대표회의 연합회
"주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구청과 업체가 짜고 수수료를 올리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구청이 직접 수거하는 지역도
오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는 했지만,
처리업체에 맡기지 못해
처리중단 사태가 길어질 경우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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