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중인
한방식약청 대구 유치가
겉치레에 치중한
현실성이 없는 요구라는 지적이 나와
공약화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대구시와 경산대학 등이
대구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한방식품의약품 안전청은
국가기관 중 정책기능이 없는
전형적인 집행기관으로
한방발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대구지역에 필요한 기구는
한방식약청과 같이
인·허가와 사후관리를
담당할 기관이 아니라,
정책을 입안하고 제도를 만들어,
한방산업을 행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정책기구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대구가 한의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방산업을 중국과 연계한
충청북도에 주도권을 내줬다면서
겉모양을 내는 기구 설립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한방식약청의 대구 유치를
대선 공약안에 포함시킬 예정이었으나,
이 의원이 이의를 제기해
공약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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