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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비닐을 많이 사용하면서
농경지가 점차 폐비닐로 덮여가고 있습니다.
환경보존에 대한 농민들의 이해 부족이
원인이지만, 수거대책 없이 뒤짐만지고 있는
정부도 문젭니다.
포항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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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가 끝난 농촌 들녘에 흰 은박지가
바람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햇빛이 닿지 않는 사과에 빛을 반사하기 위해
사과 밭에 깔았던 반사 필름입니다.
[S/U]반사필름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거를 해 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농민들로서는 마땅히 처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농민들은 수거한 필름을 어쩔 수 없이 태워
없애고 있어 대기와 토양오염 문제까지 발생시킵니다.
거의 모든 논밭 두렁에는 폐비닐이 쌓여 있고, 하천마다 여러 해동안 떠 내려온 폐비닐과 농자재가 뒤엉켜 있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폐비닐에 흙이 묻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원재생공사는 깨끗하지 않는 폐비닐을 수납하지도 않습니다.
◀SYN▶농민
경운기등 농기계도 들판 곳곳에 방치돼
흘러 나온 기름으로 토양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11월 한 달을 폐비닐과 폐영농자재
집중수거의 달로 운영하고 있지만, 아무런
지원 대책이 없어 시군과 자원재생공사는
이 같은 계획을 까맣게 모르고 있어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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