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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오리온 전기와 달성 대동공업의
노사가 강경대응으로 맞서
장기 파업이 이어지면서
회사의 손실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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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브라운관 제조업계의 선두주자였던
구미 오리온 전기가 노사갈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해
지금까지의 영업손실만 400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조업중단이 계속되면서
납품을 받으려고 했던
국내외 회사들과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내년도 사업계획조차
세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S/U)이 때문에 오리온전기가 이런 상태로
계속 가다간 완전히 회생불능의 지경까지
내몰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오리온 전기의 위기는
구미지역 협력업체의 경영까지
어렵게 만들고 있어
구미 경제 전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INT▶ 김종배/구미상공회의소조사부장
(하청업체가 140여 개, 구미 경제에
약 900억 원의 손실)
대구의 대동공업도
약 6개월간의 파업을 접고
조업을 재개했지만 파업기간 동안
약 6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고
직원들도 6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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