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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올해 초부터 학부모로부터
학교운영비를 거두는 등
학교 운영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급기야 전교조 대구지부가
이 학교에 대해 감사를 해줄 것을
대구시 교육청에 요청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남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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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구지부가
감사를 요청한 내용 가운데는
돈과 관련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지난 해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면서
특기적성 관리비를 받고도
한 학년에 100여 명을
불참한 것으로 처리해
한 달에 천만 원 정도를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에는 3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찬조금을 거뒀다가
학부모들이 항의했는가 하면
근거도 없이 전기사용료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 수학여행 경비를
다른 학교보다 많이 거뒀고
졸업앨범 제작 때도
학교운영위원들의 의견이 묵살되는 등
잡음이 잇따랐습니다.
이밖에도 학교장이
교과서 선정에 개입하고
담임을 임의로 박탈하는 등
학교운영이 비민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 변태석/전교조 대구지부 사무처장
< 여러가지 부정의혹과 비민주적인 학교운영으로 말썽이 많아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에서는
전교조의 주장과 달리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이00 / 00여고 교장
<비민주적으로 하는 것 없다. 모든 일은
공문으로 처리하고 있다. 종합감사를 받으면
내용이 나올 것이다>
대구시 교육청은
당초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던
이 학교에 대한 감사를 다음 달에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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