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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 명성지키기에 나선 지역농민들이 중국산 고추를 퇴출시켰습니다.
중국산 냉동고추를 영양지역에서 건조하던
유통업체가 오는 20일까지 작업을 중단하고
중국산고추를 전량 되가져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동 이호영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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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역의 한 담배건조기에서
대량으로 말리고 있는 이 고추는 중국산 냉동고춥니다.
현재 이 건조창고에 쌓인 물량만도 7톤이 넘습니다.
◀INT▶건조농가
"고추 많이 해도 별 수익이 없다. 이거라도
해서 한 푼이라도 벌면 되지 않나..."
지난 달부터 고추주산지 영양지역에서 건조된
중국산 고추는 모두 50톤이 넘고 계획물량만도 2천여톤으로 알려졌습니다.
(s/s)영양지역에서 건조된 중국산고춥니다.
겉보기에 꼭지만 없다는 것을 제외하곤
국산과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INT▶오창식/영양고추동우회장
--국산으로 둔갑할까봐 걱정
그동안 지역농민들은 유통업체에 작업 중단을 요구하며 건조과정과 유통과정을 철저히 감시했습니다.
◀INT▶ 조동만/영양군 유통담당
-매일매일 확인하고 조사한다.
파문이 확산되자 경기도의 수입유통업체는 영양지역 농민들의 건조기술이 뛰어나
이곳에 왔지만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중국산 고추를 되가져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수입업체 관계자
"철수하기로 했다.일단 영양을 떠난다.
이쪽으로 전혀 안온다. 말린 것도 있으니까
20일이면 끝난다."
지역농민과 유통업체와의 신경전은 일단 농민들의 승리로 끝이났지만 지역농민들의 또다른 걱정은 반입된 중국산 고추의 품질이 생각 이상으로 좋다는데 있습니다.
MBC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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