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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왔지만
백화점이나 호텔, 여행사 등
연말특수를 기대하던 업종마다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그동안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경기가
올 연말을 고비로 꺽일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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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같으면 동창회와 향우회 등
각종 연말모임 예약이 끝날 무렵이지만
호텔 연회장 예약 현황판에는
빈 곳이 많습니다.
그나마 증권회사 투자설명회나
사업설명회 등이
예약판을 채우고 있을 뿐입니다.
◀INT▶ 전광윤 차장 / 호텔 예약담당
(작년에 비해서는 행사나 모임 예약이
좀 떨어지고 행사가 특급호텔로 몰리는 경향.)
일식,한식 할 것 없이 외식업체도
망년회 등 각종 모임 예약이
예년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고,
연말 해외여행객들의 예약률도
뚝 떨어졌습니다.
택시기사들도 요즘 같으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들다면서 푸념합니다.
◀INT▶ 택시기사
(다들 타면 얘기한다. 너무 안된다.
세도 못내겠다 등등 전반적으로 정말 안좋다.)
연말을 특수를 기다리는
달력이나 다이어리 제조 업계에도
찬 바람입니다.
◀INT▶ 진영진 사장/ 달력 생산업체
(워낙 불경기다 보니까 지금까지 못했다가
광고용으로 주문하는 경우는 있다.)
S/U]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침체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국내경기가
최근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소비심리때문에
올 연말을 고비로 꺽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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