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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범행도구 찾는 데 주력(태연)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1-14 11:15:16 조회수 0

개구리소년 타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두개골에서 나타난 손상을 낼 만한
범행도구를 찾는 한편
제보를 받기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우철원군을 비롯한
3명의 두개골에 생긴 상처와
같은 흔적을 낼 만한 도구를 찾기 위해
공단 입주업체를 비롯해
등산용품상과 공구상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두개골 손상흔적이
스테인리스 그릇 공장에서 사용하는
`ㄷ'자 모양의 연장인 것 같다는 제보와
철공소에서 전기용접 부위를 떼내는
망치와 비슷하다는 제보,
일자형 드라이버나 목재의 홈을 팔 때 쓰는
끌의 흔적과 비슷하다는 제보를 비롯해
어제 범행도구와 관련해 8건의 제보를 받아
확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개골 사진 3장과 함께
제보를 바란다는 내용의 전단지 5천장을
당시 와룡산 일대 거주자를 비롯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도 올렸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천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두개골의 손상 흔적이
사제 공기총에 의해 생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6.4밀리미터 공기총에
철사와 구리선 조각을 넣은 산탄을 이용해
나무토막과 돼지두개골에 쏴 실험한 결과 유골의 손상과는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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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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