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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라에서 온 산업연수생에게
폭행 당한 산업연수생이 동료들과 함께 보복폭행을 준비하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흉기까지 직접 만들어 자칫 세력화되지나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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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새벽 5시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인도네시아 카페에서
인도네사아인인 23살 알리안씨가
같은 국적의 산업연수생 2명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이에 알리안씨는
동료들에게 즉각 연락해
보복 폭행을 모의했고
이틀사이 대구와 경북,인천,김해 등지에서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INT▶알리안/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하단)
(제가 맞고 있는 걸 옆의 친구들이 보고
대책을 찾기 위해 연락해서 모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잡힌 이들은
23가지의 흉기를 가지고 있었고
구경하기 조차 힘든
정글용 칼이 대부분입니다.
(S/U)이들이 가지고 있던 흉기 대부분은 철공소에서 일하던 동료 산업연수생이
직접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타국에 온 이들의 결속력이 강하고 연락체계도 잘 갖춰져 있는만큼 지역별로 세력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김주현/달서경찰서 형사계장
(산업연수생에 대한 동향관찰을 철저하게 해 사전예방차원에서 경찰활동을 할 것.)
경찰은 알리안씨 등 4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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