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타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험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도구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북대 법의학팀의 타살 발표 이후
스테인레스 그릇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는 공구나
용접용 망치, 조각용 끌칼, 가위 등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실험을 통해 유골에 나타난 손상과
같은 흔적이 남는 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골에 나타난 1.4에서 2밀리미터 크기의 직사각형 또는 `ㄷ'자 모양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도구에 대해
제보해 달라는 전단지 5천장을 배포하고
결정적인 제보자에게
천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오늘 법의학팀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들어온 범행도구 관련 제보와
아이들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손상 흔적 사이에 연관이 있는 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골 발굴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움막 거주자의 소재를 찾는 한편
아이들이 실종될 당시
와룡산 인근 거주자와
사냥꾼,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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