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으로 부풀었던
새 야구장에 대한 기대가
거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신필렬 사장은 오늘
"야구장을 지으려면 많은 돈이 드는데다
법적,제도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정부나 대구시가 하드웨어 쪽에 투자하면 구단에서 전광판이나 인조잔디,
운영체계 등을 부담하는 정도는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명관 구단주가
한국시리즈 6차전이 끝난 뒤
새 야구장 건립 용의를 묻는 기자들에게
"대구시장과 의논할 생각이고
결과에 따라 계획이 나올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던 것과는
달라진 태돕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부정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새 야구장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걸었던
야구팬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실망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구팬과 시민들은 그 동안
"시가 땅을 제공하고 삼성이 야구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온 대구시도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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