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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제논리에 밀려 빛 바랜 대구국제공항

심병철 기자 입력 2002-11-16 10:09:15 조회수 0

◀ANC▶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국내선과 함께 사용되면서
국제공항 다운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제논리 때문입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입국장에 있는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는
국제선 여객기가 착륙할 때마다
북새통입니다.

두 개의 컨베이어벨트를
국제선과 국내선용으로
한 개 씩 나눠 사용하면서
수용능력이 절반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공항내 대구세관 사무실도 비좁아
민원실 조차 없고
창고도 늘어나는 유치물을
감당하지 못하지만
공간이 좁아 어려움이 많습니다.

◀INT▶대구세관 관계자
[공간이 부족해 어렵다..]

앞으로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
항공사 사무실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책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대구공항 이용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선 청사로 쓰일 옛 청사를
호텔로 전용했기 때문입니다.

◀INT▶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
[이용객이 적은데 이 넓은 공간을
놔눌 수 없다]

(S/U)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예상치 보다 훨씬 많아 앞으로
문제의 심각성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2천년 8천 명이던 것이 지난 해 6만8천명,올해는 13만 명으로 매년 폭증하고있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의 신청사는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는
지역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정부 예산 896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국제선 전용청사로 준공됐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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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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