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염원에 따라 만들어진
대구 국제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국내선과 함께 사용되면서
국제공항 다운 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당초 계획과 달리
대구공항 이용객이 적다면서
지난 해 옛 대구공항 청사를
오는 2014년까지 호텔에 장기임대해 주고 국제선 청사를 국내선 청사로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개의
국제선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가운데 1개가 국내선용으로 사용되면서
수용능력이 절반으로 떨어져
국제선 여객기가 들어올 때마다
북새통을 이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공항 내 대구세관 사무실도 비좁아
민원실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고
창고도 늘어나는 유치물을 감당할 수 없지만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
항공사 사무실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청사의 공간이 없어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대구국제공항 신청사는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는
지역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정부 예산 896억 원을 확보해
지난 해 국제선 전용청사로 준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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