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프로축구단의 명칭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축구팬이라고 밝힌
24살 유지호 씨 등 2명은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각각 대구시청과 상공회의소 앞에서
시민프로축구단이 팀 이름으로 확정한
`대구 이글스'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이글스'라는 명칭이 뜻하는
독수리가 대구 시조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대구와 큰 연관성이 없고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데다
기존 야구팀에 같은 명칭이 있고
마케팅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부터 대구 시내 중심가에서
만 명을 목표로 `대구 이글스' 명칭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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