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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R]고속철도 대구통과 방식 해 넘긴다

입력 2002-11-17 17:26:58 조회수 1

◀ANC▶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 방식 결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올해 안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공청회 계획조차 없어
사실상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일부러 늦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철도운송의 새 시대를 열 경부고속철도는
우선 1단계로 오는 2004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때 대구에서 부산 구간은
기존의 경부선을 전철화해
이용하게 됩니다.

대구구간도
당장 공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몇 년 째 대구도심 통과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김돈희/대구시 도시건설국장
[올해까지 결정한다고 했는데, 아직 설명회도 없고 보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워낙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피해간다는 비판이 강합니다.

◀INT▶박승국 국회의원/국회 건교위원
[대선을 앞두고, 이래저래 갈등요인이 되니까 내년으로 넘기는 것 같다]

대구통과는 한때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 신설안도 있었으나, 대구시민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서대구화물역에서 대구역까지
경부선과 함께 지하화하는 방안과,
신천을 거쳐 동대구역까지
지하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통과방식에 따라 공기와 재원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정치적 이유 등으로
결정 자체까지 미루고 있어,
2단계 개통은 지금으로서는
기약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S/U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사로 사용될 증축공사가 70%대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도심을 거쳐 이곳까지
어떤 방식으로 운행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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