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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침R]한 곳에서 일주일 동안 교통위반 2600건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1-18 18:53:55 조회수 0

◀ANC▶
대구시 달서구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일주일에 2천 600건의 교통위반이 적발됐습니다.

과태료로 따지면 2억 원 가량이나 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윤영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의
농협 농산물 직판장 앞입니다.

지난 9월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 곳에서 교통위반으로
사진을 찍힌 사람은 무려 2천 600명.

과태료로 따지면
대략 2억 원이나 됩니다.

적발된 사람들은
농산물 직판장 오른편 도로는
주변 공사 때문에
오랫동안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어
빠져 나가려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INT▶이명화/대구시 용산동
(오른쪽으로 가면 막혀 있어)

(s/u)또한 이 곳은 도로가 개통되기 4년 전부터
중앙선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도로 역할을
못했을 때부터 이곳은 서류상으로만 도로였던
셈입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이곳은
법적인 도로로 인정돼 통행이 시작됐지만,
아무런 홍보나 사전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좌회전을 하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것입니다.

◀INT▶민태철/대구시 파호동
(나올 때는 좌회전 표시에 안내까지 했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을 어긴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전종련 경사/달서경찰서 경비교통과
(법을 어겼으니...)

과태료를 물게된 주민들은
행정소송을 내는 한편,
신호체계를 재정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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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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